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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29

무당의 능력 -이보- 무당의 능력 -이보- 신점, 즉 무속인을 통한 신의 점사(占辭)는 무당이 가진 신의 기운, 그리고 영감에 따라서 다섯 가지로 분류가 된답니다. 《기감, 이보, 공수, 화경, 선기》 이중 ‘이보’는 귀로 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령님의 의사를 목소리로써 귀로 듣고서, 머리 속에 의사로써 받아 들이는 것이지요. 신령님이나, 이미 죽은 귀신도 말로 의사를 전달합니다. 다만 그것을 일반인들은 들을 수 없지요. 들리면 아주 상당한 영의 기운을 타고난 것이거나, 종교활동이나 기도처럼 영적인 수행을 통하여 해당 부분이 발현된 경우일 겁니다. 더불어 신령님의 의사를 제대로 확인하고, 또 확신하고서 제가집에 전달할 수 있는 점사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장난기가 많은 동자, 동녀 애기씨나 가끔 헛공수를 주시는 조상님이 아.. 2020. 10. 8.
무당의 능력 -공수- 무당의 능력 -공수- 신점, 즉 무속인을 통한 신의 점사(占辭)는 무당이 가진 신의 기운, 그리고 영감에 따라서 다섯 가지로 분류가 된답니다. 《기감, 이보, 공수, 화경, 선기》 이중 ‘공수’는 말문이라고도 하며, 신령님의 말씀이 무당의 입을 빌어서 나오는 다섯 종류의 영감 중 가장 중요한 능력입니다. 신령님의 말을 전달하는 부분에서는 신령님의 말을 듣고, 그대로 제가집에 전달하는 ‘이보’와 유사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보는 신령님께서 내린 말씀을 대신 전달하는 것이며, 공수는 신령님께서 무당의 육신에 힘입어 직접 말씀하신다는 차이점이 있답니다. 이보와 비교했을 때, 훨씬 무거운 책임이 있으며, 그만큼 영검도 더욱 확실한 점사가 바로 신령님께서 직접 내리시는 ‘공수’입니다. 공수는 오직 완전한 접신.. 2020. 10. 8.
무당의 능력 -화경- 무당의 능력 -화경- 신점, 즉 무속인을 통한 신의 점사(占辭)는 무당이 가진 신의 기운, 그리고 영감에 따라서 다섯 가지로 분류가 된답니다. 《기감, 이보, 공수, 화경, 선기》 이중 ‘화경’은 영안이라고도 하며, 어쩌면 가장 친숙하고 흔할 영능력일지도요. 말 그대로 영적인 존재나 영적인 기운을 ‘보는’ 감각입니다. 좁게 보자면 귀신이나 영가를 보는 능력이라 설명 가능하며, 넓게 보자면 제3의 눈으로, 일반적 시선으로는 볼 수 없는 운명적 요소들을 심상으로 보는 능력이랍니다. 대개의 화경, 즉 영적인 시야는 비단 귀신이나 영가를 파악할 때만이 아닌 점사에서 주로 사용되게 되는데요. 눈을 감고, 눈 앞에 펼쳐지는 하얀 세상 속에서 정신을 집중하다보면 마치 영사관에서 필름이 넘어가 듯 뿌연 형체나 장면이 .. 2020. 10. 8.
무속에 대한 오해 타파 - 태자귀 - 무속에 대한 오해 타파 - 태자귀 - 「대기근이 들어 식량이 부족해지니, 가족은 아이를 내다 판다. 무당이 그 아이를 사서 어두운 항아리 속에 가두고 굶긴다. 아이는 어둠 속에서 마르고 굶주리며 점점 죽어가게 된다. 아이가 죽기 직전, 무당은 항아리를 열어 먹을 것을 내민다. 아이가 마지막 힘을 뻗어 그것을 얻어 먹으려 할 때, 무당은 아이를 칼로 찔러 죽인다.」 「마지막으로 생을 부르짖으며 죽은 아이는 태자귀(太子鬼)가 되어 무당의 뜻대로 종속된다.」 「무당은 태자귀의 시체를 신체(神體)로 신당에 모시고, 아이의 원혼이 말하는 대로 점사를 본다.」 이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고, 또 괴담이지요? 사실 이런 이야기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보니 무당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 하지.. 2020. 10. 8.
무속에서 북어란? 무속에서 북어란? 고사를 지내거나, 비방을 하시거나, 혹은 점집에 들리거나 하신다면 흔히 볼 수 있는 재물이 바로 북어지요. 신령님 전안에는 대개 생선을 잘 올리지 않습니다. 올리더라도 동태 따위를 전으로 부쳐 올리지요. 그마저도 누린 것과 비린 것을 가리시는 신령님께는 아예 올리지 조차 않는 게 법도입니다. 예외적으로 북어는 향이 심하지 않고, 그 형태가 온전해 원형의 신성함을 중시하는 신령님에 대한 공물로 안성맞춤이랍니다. 이러한 북어들은 무당집 문턱에 걸려있기도 하고, 재수를 바라며 고사를 지낼 때 사용되기도 하며, 비방책을 할 때도 제웅 대신 사용되곤 합니다. 무속에서 북어는 대체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 걸까요? 더보기(http://www.koreanmu.com/board/p_review/read... 2020. 10. 8.
무속의 무구 - 불진(拂振) 무속의 무구 - 불진(拂振) 봉신연의나 서유기와 같은 신선이나 불보살이 나오는 작품에는 꼭 마치 빗자루와 같은 막대를 든 인물이 등장합니다. 대개 도력이 아주 높은 도사나, 법력이 고명한 고승의 물건으로써 나오지요. 거대한 붓 같기도 하며, 백마의 꼬리처럼도 보이는 이 법보, 신묘하고 장엄한 느낌을 주기에 많이들 본 법도를 선호하지만 정작 본 법구의 이름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지요. 혹자는 우스개소리로 ‘먼지털이개’라고도 부르는데요, 비단 우스개소리만은 아니랍니다. ^^ 이래저래 따지고보면 실제로 그러한 용도로도 사용이 되기 때문이지요. 마치 말총과 같은 이 법구의 이름은 불진(拂振)입니다. 본디 덥고 습한 인도/네팔 기후에서 스님들이 살생을 지양하면서도 벌레를 쫓기 위하여 몸을 털던 도구에서 유래된 것으.. 2020. 10. 8.
무당이 말하는 36가지 무당이 말하는 36가지 1. 우리나라 무당 90%는 가짜다. 무당과 점쟁이가 판치는 세상은 망할 흉조다. 2. 점보러 와서 결과를 말해주면 그 결과가 비틀리는 경우가 많다. (점은 보지 않는것이 좋다.) 3. 부적이나 굿받으라고 하는 사람들은 다 사기꾼이다. 믿지 않는것이 좋다. 4. 도화살 무관사주에 집착하지마라 도화살 없다고 인기없는거 아니고 무관사주라 결혼못하는것 아니다. 5. 스스로 자신이 신이고 우주다. 정해진 운명이 아닌이상은 자기 자신의 행동에 그결과가 나타난다. 6. 사주 같은거 무조건 좋다고 하는건 거짓말이다. 모든것은 다 똑같다. 누구든 사람이고 공평하다. 7. 흉가나 폐가는 가지마라. 거긴 온갖 좋지 않은것이 모여 있다. 8. 귀신이 무서운 것이 아니다. 무서운건 사람이다. 9. 흔히.. 2020. 10. 8.
음양오행3 천간(天干)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가 있다. 십간은 다시 음간과 양간으로 나누어진다. 양간(陽干)은 갑(甲), 병(丙), 무(戊), 경(庚), 임(壬)이고 음간(陰干)은 계(癸), 을(乙), 정(丁), 기(己), 신(辛)이다. 양간의 특성은 활동적, 공격적, 직선적, 지배적, 적극적이고 음간은 방어적, 이성적, 곡선적, 소극적이며 정적이다. 천간은 원래 음양 관계에서는 양이라 하며 양은 빛나는 태양이며 하늘을 상징한다. 천간의 태양과 지구를 추상적인 의미에서 음양을 구분하였지만 천간만 가지고 세분화하게 되면 태양의 작용 속에서도 그 작용이 분열되어 음양으로 구분하게 된다. 같은 천간이라도 보편적인 논리상 고유의 개념으로 분리 독립하게 된다. 오방색은 음양오행의 오행을 색으로 나타.. 2020. 10. 2.
음양 오행 음양 오행이론은 인간의 생성과 소멸이 우주의 순환이치와 같다는 전재 하에 출발한다. 태양과 수성, 목성, 화성, 토성. 금성이 달, 지구와 멀고 가까워질 때 생기는 변화 속에 영향을 받는다. 무극에서 음양으로 나누어지고 음양에서 오행으로 확장된다. 태극도설에서는 태극이 움직여 양을 낳고, 움직임이 극도에 이르면 고요하게 되는데, 고요하여 음을 낳는다. 양이 변하고 음이 합치되어 수, 화, 목, 금, 토를 낳는다. 음과 양이 한쪽으로 기울면 극과 극으로 변하게 된다. 즉 음과 양이 어울려야 만물이 순리대로 움직인다. 이것이 음양이론이다 음양사상에는 상반과 응합의 논리가 함축 되어 있다. 상반은 음양의 대립이고 응합이란 상반이 단순한 대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상호의존의 관계를 유자하면서 발전해간다 .. 2020. 9. 30.
무속과 치우천왕 무속과 치우천왕 치우천왕은 우리민족의 시조인 환인이 개국하고 다스리던 환국의 뒤를 이어 환웅천왕이 건국한 배달국의 제 14대 천왕이다 B.C. 270년에 즉위하여 109년간 나라를 통치 했던 역사에 실존했던 왕이다 다른 이름으로 자오지(慈烏支) 환웅이라 하고 신처럼 용맹하고 뛰어났다고 하며 큰 안개를 일으키는 도법을 사용하였다 한다. 전쟁의 신이라 하고 중국에서도 신으로 받들며 그들의 역사에 편입하려 억지를 쓰소 역사를 왜곡하려 한다 치우란 말의 뜻은 우레와 비를 크게 만들어 산과 강을 바꾼다는 말이다 또한 철광석을 캐어 철을 주조하는 병기제작 술이 뛰어나 치우천왕이라 불렀다 한다 치우천왕은 중국의 황제와 73회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 하였으나 마지막 전장인 탁록에서 구천선녀의 도움으로 황제가 승리한다 황.. 2020. 9. 28.
신병 혹은 무병 신병은 무당이 될 사람에게 오는 병이라고 정의 합니다 신병은 그가 신에 의하여 무당이 될 사람으로 선택되었다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신병이 왔다고 다 무당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허주에 의해 오는 경우는 허주를 벗겨내면 병이 치료되고 일반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아무런 원인을 찾아낼 수 없으나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스럽게 하고 삶을 황폐하게 한다 정신과에서는 이를 정신병으로 분류한다 그 증상은 다양하다.천질과 같은 병은 갑자기 정신을 일어버려 가사상태에 들어가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적으로 일어난다거나 혹은 호흡곤란, 천식 또 다른 이는 허리통증, 어깨 통증, 여성의 경우 오랜 기간 하혈,암 등의 다양한 병 등으로 나타난다. 이들의 공통점은 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고, 치료가 되지 않거나 .. 2020. 9. 25.
죽은 신랑과 3년을 밤마다 같이 잔 여자 죽은 신랑과 3년을 밤마다 같이 잔 여자 일전에 어떤 스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이 스님은 꾀 잘 불리는 만신의 신랑이다 현재는 조용한 암자를 지키며 조용히 살고 있다 몸이 좋지 않은 만신을 대신하여 계룡산에 100일 기도를 하러 갔다 계룡산에 기도를 갈 때마다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던 보살님을 이번에도 찾아가서 왔노라 인사하고 여러 물품을 보시 받고 토굴에 가서 100일 기도에 들어갔다 몇 년 만에 본 그녀는 조금 야위어 있었고 피곤해 보였다 혹시나 몸이 좋지 않으면 약간의 의술로 도움을 줄 요량으로 무슨 일 있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잠깐 슬픈 얼굴을 하며 3년 전에 신랑이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선한 얼굴의 신랑이 보이지 않음을 깨달았다 잠시 극락왕생을 빌어주고 준비된 토굴로 돌아가서 100일 .. 2020.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