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2 양밥과 객구 물린다 양밥과 객구 물린다 70대 후반의 할머니가 법당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대체로 건강하지만 다리가 불편하여 의자에 앉아서 점사를 봐야 할 만큼 힘들어 보였다. 정작 할머니 걱정은 할아버지의 건강 때문이었다. 할아버지는 80대의 고령이고 기운이 없어 방에 누워서 지낸다고 하며 최근에는 급격히 쇠락하고 있다고…… 그래서 치성을 드리러 왔다고 했다 할머니는 이미 여러 번 굿과 치성으로 효험을 본 경험이 있는 분이었다 선녀보살님이 보니 이미 문 앞에 저승사자가 와서 기다리는 중이었다. 가장 빠른 날로 잡아 치성을 드리고, 또 간단히 기 치료를 해드리고 돌려보내니 다음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상태가 많이 좋아지셨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그러나 선녀보살님은 문 앞에 이미 와있는 사자들을 물려야 하니 조밥으로 양 밥을.. 2020. 9. 23. 성지순례 2020.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