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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의 능력 -화경-
신점, 즉 무속인을 통한 신의 점사(占辭)는
무당이 가진 신의 기운, 그리고 영감에 따라서
다섯 가지로 분류가 된답니다.
《기감, 이보, 공수, 화경, 선기》
이중 ‘화경’은 영안이라고도 하며,
어쩌면 가장 친숙하고 흔할 영능력일지도요.
말 그대로 영적인 존재나 영적인 기운을 ‘보는’ 감각입니다.
좁게 보자면 귀신이나 영가를 보는 능력이라 설명 가능하며,
넓게 보자면 제3의 눈으로, 일반적 시선으로는 볼 수 없는
운명적 요소들을 심상으로 보는 능력이랍니다.
대개의 화경, 즉 영적인 시야는
비단 귀신이나 영가를 파악할 때만이 아닌
점사에서 주로 사용되게 되는데요.
눈을 감고, 눈 앞에 펼쳐지는 하얀 세상 속에서
정신을 집중하다보면 마치 영사관에서 필름이 넘어가 듯
뿌연 형체나 장면이 명확해지곤 한 답니다.
이것은 장면을 그려내는 만신, 즉 무당의
창의력이나 심상구현을 하는 정도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어떤 이들은 장면, 장면의 전환으로 화경을 보지만,
꽤나 능숙해지면 마치 부드럽게 영상이 재생되듯,
점사를 보러온 이의 사정이나 운기, 미래가
자연스럽게 보여지곤 합니다.
영검은 신이 주시더라도,
재주는 인간이 배워한다는 것이
정말 맞는 말이네요. ^^
출처 : 한국의 무(http://www.koreanmu.com/board/p_review/read.html?no=545&board_no=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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