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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란? ![]()
점을 보러 가셨다면, 이런 말씀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줄이 강하네? 빌고 살아야 하는 팔자구만.” 또 어디에서는 장군줄, 칠성줄, 대신줄, 대감줄, 도사줄 등 상세하게 어떤 줄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듣는 분들도 계시지요.
이 ‘줄’이라는 개념은 대체 어떤 개념으로써 존재하는 걸까요?
무속에서 말하는 ‘줄’은 말 그대로 ‘끈’ 무언가와 무언가를 잇는 개념입니다. 다만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 물리적인 무언가를 잇는 개념으로 존재하진 않지요.
무속의 줄이 잇는 두 가지는 신령님과 사람이랍니다. 즉, 사람과 신령님을 이어 기운을 내려받는 보이지 않는 상호 간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하시면 되시겠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줄을 타고나 태어납니다. 줄을 타고나지 않고 태어나는 이들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답니다.
웃대의 조상님들은 언제나 천지신명께 자손나비들의 복록과 수명장수를 기원했고, 그러한 염원을 타고 신의 기운이 내려 가중의 후계까지 이어지는 것이지요.
이러한 줄이 강하면, 신을 대접하고 숭양할수록, 평탄한 삶을 살게 된 답니다.
이러한 줄들은 우리의 웃대 조상님들께서 어느 신령께 기도하고 염원드렸냐에 따라 그 줄의 이름이 달라지는데요,
장군님전안에 기도 드렸다면 장군줄, 고사를 통해 대감을 모셨다면 대감줄, 제사로 조상을 잘 모셨다면 조상줄, 집안에 무업을 하신 분이 있다면 대신줄, 등등… 이리 이어지는 것이지요.
이러한 줄은 비단 하나로만 이어지지 않고 여러 줄이 한꺼번에 내려져오기도 한답니다.
그 중에서도 칠성줄, 제석줄, 불사줄이라고 하는 줄은 줄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줄이랍니다. 칠성줄에 관한 설명은, 아주 새로운 칼럼을 통해서 제대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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