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단지 모시듯? | |
BY.한국의 무 | |
신주단지 모시듯? ![]()
누군가가 어떤 물건을 애지중지하며 소중히 할 때 저희는 흔히들 ‘신주단지 모시듯 하네.’라곤 합니다. 여기서 신주단지는 대체 뭘까요?
신주단지는 신주(神主)와 단지의 합성어로, 조상신을 모시는 단지입니다. 깨끗한 항아리, 단지 안에 볍씨나 쌀을 채워 넣곤 한지로 입구를 봉하고 실로 묶어 막은 뒤, 그 위에 불사고깔이라고 불리는, 세모시 고깔을 한지로 접어 올리는 식으로 모셔지지요.
이러한 신주단지에는 조상신에 내려 앉으셔서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원력 내리셔 도우십니다. 모시는 조상님의 신명이 다 다르시기 때문에, 신주단지도 모시는 분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진답니다.
가장 흔히들 모시는 것이 세존단지라고도 불리는 불사단지입니다. 불사신령님들은 본디 가정의 화목을 관장하시니까요. ^^ 대감이 오시면 대감단지, 업신이 오시면 업단지 등, 그 부르는 이름은 많지만 그 모든 단지가 조상을 곡령으로써 모신 신주단지랍니다.
그러면, 신주를 모시면 무조건 가정이 잘 될까요?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신주를 모셔야하는 조건이 따로 있으며, 이것은 영상담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명패를 받으신 조상신이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신주를 모시고 거기에 기도를 하면 거기엔 조상이 아닌 허주나 잡귀가 꼬이게 될 것이며, 잡귀는 집안의 생기를 빨아먹으며 더욱 활개를 칠 것입니다.
설령 조상이 앉더라도, 덜 닦인 조상이 앉으면 집안을 도울 수 없고, 풍파만 가득해집니다. 덜 닦인 조상은, 후손을 도울 힘도 없을뿐더러 돕고자 하는 마음보다, 나의 고를 풀려는 욕심이 더 강한 부분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렇기에 신주는 절대로 함부로 모셔선 안되며, 만일 이미 신주단지를 잘못 모셔서 동티가 났다면 무엇이든 물어보살 게시판에 남겨주시고, 더욱 자세한 영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무(www.m.koreanm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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